미켈슨 부인 치어리더 출신·왓슨 부인은 한때 WNBA 선수로 활약…체조선수로 명성 날린 로즈 아내도 탁월한 미모
미국의 스포츠 스타들은 경기에 아내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우승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에 TV 카메라는 선수와 이를 지켜보는 가족의 모습을 번갈아 비춰주는 일이 빈번하다.이 때문에 웬만한 스타선수의 아내는 남편만큼 유명세를 타게 마련이다.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골프선수들의 부인들도 마찬가지다.
TV에서 혹은 대회 코스에서 남편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을 골프팬들이라면 한 번쯤 봤을 법하다. 미국의 골프다이제스트는 골프스타 부인들의 다양한 직업(혹은 전직)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남편만큼 유명한’ 부인들은 누가 있을까.
대표적인 사람으로는 애처가로 이름난 필 미켈슨의 아내 에이미 미켈슨이 있다.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에이미로 인해 필 미켈슨은 국제유방암학회가 유방암 환자를 상징하는 분홍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며 둘의 사랑은 오랫동안 인구에 회자됐다.
아내간호를 위해 투어를 중단하기도 했던 미켈슨이 2010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아내와 포옹하는 장면은 그해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꼽히기도 했다. 에이미는 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스의 치어리더 출신이다.
치어리더 출신이 또 있다. 헌터 메이헌의 아내인 칸디 메이헌은 북미프로풋볼(NFL)의 명문팀 댈러스 카우보이의 치어리더였다. 댈러스의 치어리더팀은 순회공연을 다닐 만큼 유명하다.
2012년 마스터스에서 환상의 샷으로 우승을 차지한 버바 왓슨의 부인 앤지 왓슨은 골프선수의 아내 중 가장 키가 클 것이다. 버바 왓슨도 191㎝로 큰 키지만 아내보다 작다. 조지아대학 농구선수 출신인 앤지는 신장이 193㎝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샬럿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영국 출신 저스틴 로즈의 아내 케이트 로즈는 체조선수로 이름을 떨쳤다. 영국 대표로 세계선수권에 3차례나 출전했던 정상급 선수였다.
매트 쿠처의 아내인 시비 쿠처는 조지아공대에서 테니스선수로 활약했다. 이런 인연으로 쿠처 부부는 2009년 미국테니스협회(USTA)가 주최한 전미 부부 복식테니스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닉 와트니의 아내 앰버 와트니는 PGA투어에서 오랜 기간 캐디로 활약한 러스티 유레스티의 딸이다. 앰버는 올 CIMB 대회에서 남편의 캐디가 쓰러지자, 잠시 백을 메고 캐디 역할을 했으며 이 대회에서 닉 와트니가 우승을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웨덴 출신 헨릭 스텐손의 부인인 에마 스텐손은 남가주대학에서 골프선수로 활약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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