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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20일 목요일

박찬호 20일 출국… 미국서 제2의 인생 준비

박찬호(39)가 제2의 인생을 향해 첫걸음을 뗀다. 박찬호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한다. 지난달 30일 공식기자회견을 열어 은퇴를 발표한 뒤 주변을 정리해온 박찬호는 이날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으로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은퇴 발표 이후 박찬호는 친한 야구인 등 지인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연경흠·추승우 등 한화 선수들의 결혼식을 찾아 새 출발을 축하해주며 여전히 후배들과 인연의 끈을 이었다. 11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시상자로 참석해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역할도 소화했다. 19일에는 제18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투표도 마쳤다.




박찬호는 20일 미국 LA로 떠난다. 박찬호의 새 출발이다. 박찬호는 야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구단 경영을 공부할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를 통해 준비할 계획이라는 정도만 공식적으로 밝힌 상태다.

오말리는 박찬호를 1994년 다저스로 영입해 메이저리그에 데뷔시킨 인물로 박찬호를 양아들로 삼을 만큼 진한 정을 쌓고 있다. 그 아들과 조카가 포함된 오말리 가문이 지난 8월 샌디에이고를 인수했다. 박찬호가 구단 경영을 공부할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을 시작하기 전 박찬호는 미국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 아내 박리혜씨와 애린(6)·세린(4) 두 딸과 함께 미국에서 생활할 계획이다. ‘제2의 인생’을 계획하는 박찬호가 일에 앞서 1순위로 삼는 것이 가족, 특히 두 딸의 교육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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